<일곱 개의 연못과 빗방울 몇 개>의 일부, 2017, 머즐린, 스테인리스, 타마린드 나무, 천연염료, 탈와갤러리 제공 추상적이고 유기적인 형태의 대형 설치작품으로 알려진 인도 출신 작가 란자니 쉐타르(Ranjani SHETTAR, 1977- )의 신작을 선보인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인도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밀랍, 천연염료, 나무, 천, 스테인리스, ...
푸른 팔걸이 의자에 앉은 소녀, 1878, 캔버스에 유채, 워싱턴 DC 내셔널갤러리프랑스 출신 미국 작가로 1874년 살롱전에서 드가의 눈에 띄어 파리에서 인상파 작가들과 정기적으로 전시를 한 메리 카사트(Mary CASSATT, 1844-1926)의 회고전이다. 실험적 방식으로 접근한 초상화에 뛰어났으며 인상주의와 일상을 묘사하는 화가들에게 영향을 받아 사적인 공간...
엘레오노르 팔스, 체력 회복인간 존재에 관한 전문가인 예술가와 이론가 15여 명의 작품을 전시, 콘퍼런스, 퍼포먼스, 프로젝션 형식으로 구성한 그룹전이다. 전시는 벽의 비물질화, 붕괴 이후 인간의 재구성, 행운을 가져오는 부적으로 구성된다. 전쟁이나 사고 이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역경의 충격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현...
꿈, 1932, ⓒ피카소/DACS 런던 2018100여 점이 넘는 회화, 조각, 드로잉들과 함께 피카소의 가족사진들을 공개하여 좀처럼 보기 힘든 그의 개인적인 삶을 살짝 엿볼 수 있다. 20세기 영향력 있는 작가들의 삶에 있어 매우 강렬하고도 창조적인 시기였던 1932년, 닷새 만에 제작한 피카소의 연인 마리-테레즈 월터가 등장하는 특별한 그림 3점이 처음으로 공개되었...
베드로의 대화, 1545, 캔버스에 유채틴토레토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야코포 로부스티(Jacopo ROBUSTI, 1518-94)는 베네치아파에 속하는 중요한 르네상스 화가 중의 한 명이다. 본 전시는 틴토레토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작가 인생에 있어서 초반 15년 동안 그려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는 유년기의 작품으로, 보존된 작품 중 가장 오...
자화상, 1928일본인의 뿌리를 갖고, 서양의 고전주의를 존중하며 독특한 캐릭터를 창조했던 후지타 쓰구하루(Tsuguharu FOUJITA, 1886-1968)의 사후 50주년을 맞아 몽파르나스에서 활동했던 시기의 작품을 소개한다. 그의 작업에 자주 등장한 여인, 고양이, 정물, 어린이, 자화상과 더불어 피카소, 모딜리아니, 브랑쿠시, 드렝, 자드킨 등과 교류...
전시 전경, LA현대미술관 제공LA현대미술관이 위치한 그랜드 가에 레지던시 참여 작가 로렌 핼시(Lauren HALSEY, 1987- )가 장소 특정적 작업을 전시한다. 일정 기간마다 계속 변화하는 이 설치 작업은 마치 꿈속에 나올 것 같은 동굴같은 조형물 속에 관객이 들어가서 머무르거나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에게 이 공간은 LA 토박이 흑인으로...
노란 오각형, 2017자연에서 채취한 나뭇잎, 씨앗 등을 재료로 작업을 하는 독일 작가 크리스티아네 뢰르(Christiane LÖHR, 1965- )의 개인전이다. 작고 부서질 것 같은 줄기들로 이루어진 <작은 반구 지붕>(2017), 씨앗을 모아 구름의 부피를 연상시키는 <씨앗구름>(2018), 무심코 긁어모은 잎들의 모임 같지만 자세히 보면 피라미드 형태로 쌓인 부...
카와우치 린코(Rinko KAWAUCHI), 무제, 2012, 작가 제공제임스 볼드윈(James BALDWIN, 1924-87)의 1962년 작 에세이 <창의적인 과정> 속 표현을 빌려 제목을 지은 이 전시는 숨 가쁘게 달려온 과거, 혼란스러운 현재, 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흐름 속에 놓인 우리가 이 불확실한 세상에 대해 어떠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묻는다. 그리고 사회적, 환경적 이슈를 ...
끝없는 인간의 일생(<우리의 영원한 영혼> 시리즈 중), 2010마쓰모토 시 출신인 작가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 1929- )는 어려서부터 환각과 환청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림을 시작했다. 1957년 미국으로 건너가 평면과 입체, 과감한 퍼포먼스 작품을 선보여 1960년대에는 ‘전위의 여왕’이라 불렸다. 마쓰모토시미술관은 2002년 개관 후 2005년 ‘...
아메리칸 고딕, 1930, 합판에 유화, 휘트니미술관 제공20세기 미국미술을 대표하는 상징작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랜트 우드(Grant WOOD, 1891-1942)의 <아메리칸 고딕>은 농부와 그의 아내로 보이는 여인이 한 농가를 배경으로 미스테리하고 공포스러운 표정으로 쇠갈퀴를 손에 들고 있는 작품이다. 우드의 다른 작품들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초...
<몰리큘라스>의 영상스틸, 2017, 휘트니미술관 제공 후안 안토니오 올리바레스(Juan Antonio OLIVARES)의 첫 기관전시로 영상작품인 <몰리큘라스(Moléculas)>와 그 바탕이 된 드로잉들을 선보인다. 최근 휘트니미술관이 영구 소장하기로 한 <몰리큘라스>는 매우 사적이고 다소 환상적인 분위기의 자서전적 리얼리티 3D 애니메이션이다. 가족,...
티핑 포인트, 2016, 53개의 책, 작가 제공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조이 레너드(Zoe LEONARD, 1961- )는 지난 30년간 사진과 조각이라는 매체를 통해 일상 속 이미지메이킹의 정치학에 관한 서정적인 묘사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전시는 미국에서의 첫 대형 전시인 점에서 의미를 가지며 작품 세계 속 주요 주제인 사진의 역사, 젠더와 섹슈얼...
루시안 프로이드, 레이 바우어리, 1991, ⓒ루시안 프로이드 아카이브삶의 감각적이고 즉각적인 강렬한 경험을 포착하여 인물형상의 관계와 환경을 재현한 영국 화가들을 조명하였다. 영국에서 30년 만에 선보이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세 작품뿐만 아니라 루시안 프로이드, 동시대 작가인 프랑크 아우어바흐와 파울라 레고의 희귀작품들도 전시된다. 발터 지커트...
작자 미상, 보비 무어, 1962, 브로마이드 프린트, ⓒ런던 국립초상화갤러리잉글랜드 축구팀은 1966년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렸던 서독과의 긴박한 결승전에서 4대 2로 완승하여 월드컵에서의 첫 승리를 거두었다. 줄리메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영국의 캡틴, 보비 무어(Bobby MOORE, 1941-93)는 이후 영국 축구 황금기의 상징적인 포스터 이미지 소년으로 굳혀...
황금가면(黄金面具), 3세기, 14.6×0.01×14.5cm, 서장(西藏)자치구 아리(阿裏)지구 자다현(劄達縣) 문물국 소장중국 서남부에 있는 고원지대 티베트문화와 관련된 전시로 베이징, 서장, 허베이, 충칭, 칭하이의 21개 기관에서 빌려온 216점의 문물을 선보인다. 장족의 역사와 문화가 중화민족에 공헌한 부분을 주제로 다뤘으며 가장 큰 규모의 서장 문물 관...
배우, 1941-42, 세폭화, ⓒVG Bild-Kunst, Bonn 2018, Photo: Imaging Department, ⓒPresident and Fellows of Harvard College검은색의 짙은 윤곽선과 빛을 발하는 색상으로 유명한 독일 표현주의 회화 작가 막스 베크만(Max BECKMANN, 1884-1950)의 개인전이다. 전시는 1920년 초부터 작업의 모티브였던 바리에테, 유원지의 예술가, 줄타기 광대, 배우 등의 직업군...
그레이슨 페리의 사진, 1979-84, ⓒ그레이슨 페리와 런던 빅토리아미로갤러리그레이슨 페리(Grayson PEERY)의 개인 소장품 사진앨범 전시로, 35mm 제니스 SLR 카메라로 촬영하여 페리의 또 다른 자아인 클레어의 성장 과정을 탐구하였다. 흔히 알려진 클레어의 생기 넘치는 복장과 연극 메이크업, 대담한 태도와는 달리 전시된 이미지들은 더 조용하며 초창기...
화장을 하고 반지를 낀 남자, 1920년경, 사진, ⓒ세바스티앙 리프쉬츠 소장품과 포토그라퍼스 갤러리영화 제작자이자 사진 수집가인 세바스티앙 리프쉬츠(Sebastien LIFSHITZ, 1968- )의 방대한 소장품으로 기획한 사진전이다. 이성의 옷을 입는 ‘크로스 드레싱’을 탐구하는 이번 전시는 1880년대 이후 벼룩시장, 차고 세일, 온라인 및 상점에서 수집한 익명의 ...